검은 예수 상에 은혜 축제 백열 1200명 수당

검은 예수 상을 태운 가마가 행진 블랙 나자레 축제가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다.검은 예수 상은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어 상에 접근하려고 새벽부터 약 250만명이 참석했다.하지만 더위로 쓰러지는 사람이나 부상하는 사람이 잇따르면서 필리핀 적십자사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약 1200명이 치료를 받았다.
십자가를 짊어진 상에 닿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가마에 올라가거나 상을 닦은 수건을 받고 효험을 얻고 있었다.
올해는 축제를 노린 테러 가능성이 지적되자 경찰관들 약 1만 6천명이 경비에 나섰다.약 7킬로에 걸치는 순행 경로에서 휴대 전화의 전파가 말렸다.
검은 예수 상의 유래는 분명치 않지만 멕시코 예술가들이 자신의 피부를 모방해서 만든 갈색의 예수 상이 17세기 초에 범선으로 옮겨졌고 필리핀에 도착까지 변했다고 한다.15년간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은 외국에 가는 소원이 이루어지고, 아들과 두바이에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